새달부터… 수도권 4만여 가구
중소형 92% 전세 숨통 트일듯국토교통부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에서 새 아파트 8만 7985가구가 준공된다고 21일 밝혔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많아 봄 이사철을 앞주고 전셋집 구하기가 한결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로 서울(1만 3327가구)을 포함한 수도권이 4만 641가구, 지방이 4만 7344가구다. 수도권에서는 다음달 서울 성동(1976가구)과 양주 옥정(1862가구) 지구 등에서 1만 3613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내년 1월 김포 감정(3481가구)·남양주 별내(1426가구) 등 1만 1621가구, 2월에는 서울 강동(3658가구)·한강 신도시(1235가구) 등에서 1만 5407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지방에서는 12월 청주 흥덕(1206가구), 양산 신도시(1244가구) 등에서 1만 5573가구가 공급된다. 내년 1월에는 대구 금호(1252가구), 광주 학동(1410가구) 등에서 1만 2423가구가 준공된다. 2월에는 부산 정관(1934가구), 아산 모종(1308가구) 등에서 1만 9348가구가 쏟아진다.
민간주택이 7만 2795가구, 공공주택이 1만 5190가구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가 3만 3360가구, 60∼85㎡가 4만 7437가구, 85㎡ 초과가 7188가구다. 전세 수요가 많은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91.8%를 차지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많아 봄 이사철 전세 물건을 구하는 데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6-11-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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