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3주 연속 하락…서울 아파트값 이번 주 0.04%↓

3주 연속 하락…서울 아파트값 이번 주 0.04%↓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8-24 19:06
업데이트 2017-08-24 19: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으로 떨어졌다. 정부가 발표한 8·2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미지 확대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연합뉴스
24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2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4%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대책 발표 이후 7일 0.03%, 14일 0.04% 떨어진데 이어 금주 조사에서도 지난주 수준의 낙폭을 보였다.

노원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02%에서 금주에는 -0.10%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서초구도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엔 -0.15%로 더 많이 내렸다.

강동구는 0.11% 하락했고, 강남구(-0.05%)와 송파구(-0.05%)도 약세가 이어졌지만 낙폭은 지난주보다 둔화했다.

강북권에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성동구는 지난주 -0.12%에서 -0.13%로 낙폭이 커졌고, 용산구는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마포구는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에는 0.03%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마포 등지의 일부 실수요자 선호 단지에서 호가가 상승 조정됐지만 8·2 대책 여파로 대체로 매수세는 위축돼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매매가격은 지난주(0.02%)보다 높은 0.04% 상승률을 나타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과천시의 경우 0.02%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투기과열지구 등 추가 규제에서 빠진 분당(0.33%)은 지난주(0.29%)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에는 0.01%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0.02%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2주 연속 보합이었던 세종시 아파트값은 0.05%로 오름세로 돌아섰고 대전(0.10%), 광주광역시(0.07%), 강원(0.04%) 등지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대구시 아파트값은 0.11% 뛰며 7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 7개 구가 청약조정지역으로 묶이면서 최근 대구 아파트 거래가 늘고 호가가 상승하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에 비해 제주도 아파트값은 다시 하락(-0.02%) 전환했고 울산(-0.02%), 경북(-0.10%), 경남(-0.09%), 충남(-0.05%), 충북(-0.03%) 등도 약세가 지속됐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1% 올랐다.

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률은 0.01%, 0.03%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지방은 지난주 -0.03%에서 금주 -0.02%로 하락폭이 줄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