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평형 불구 공간 활용도↑…청약 경쟁률 228대1 기록도
작지만 실속 있는 평면 설계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건설사들도 서비스 면적을 확대한 평면 설계를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다. 서비스 면적은 건물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입주민의 취미공간, 물품보관 장소 등으로 활용, 작은 주거 면적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가을 분양대전을 앞두고 실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건설업체들의 아파트 설계 경쟁이 거세다.
3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이 이달 서울 서대문구 홍은6구역에서 분양하는 ‘북한산 두산위브 2차’ 아파트 56㎡형(46가구)에는 30㎡짜리 테라스(조감도)가 제공된다. 이 테라스에서는 북악산, 인왕산 조망이 가능하다고 두산건설은 설명했다.
금성백조 역시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 46층짜리 ‘금성백조 예미지’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전·후면에 발코니를 설치해 준다. 여기에 ‘ㄷ’자 주방, 알파룸, 대형 팬트리, 드레스룸 등도 만들어 주기로 했다.
롯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6가에 짓는 ‘문래 롯데캐슬’ 복합건물은 51~59㎡ 아파트와 23~24㎡ 오피스텔 모든 가구에 지하창고를 무상 제공한다. 잡다한 짐을 창고에 보관하면 소형 평면이지만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7-11-0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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