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판매…온라인 손품 필수
‘예·적금 수익률을 높이려면 특판을 노려라.’금융감독원은 3일 1000개에 이르는 예·적금 상품 중 어떤 것이 추가 우대금리를 주는 특별판매 상품인지부터 따져 보라고 조언했다. 은행들은 유동성 관리나 신규 예·적금 고객 유치 등을 위해 기존 상품에 우대금리를 얹은 특판을 판매한다. 단 특판 상품은 은행이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라 직접 은행 점포에 문의하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해야 한다. 또 은행들은 기존 거래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추가 제공하는 일이 많아 금리를 더 준다고 무조건 은행을 바꾸는 것도 유리하지 않다.
온라인 전용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통상 은행들은 운영 비용이 적게 드는 온라인 전용 상품에 상대적으로 더 높은 금리를 준다. 정기예금보다는 자유적립식 적금이 유리할 때가 많다. 대개 금리 수준은 정기적금, 자유적립식 적금, 정기예금 순이다.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일부 금액이라도 자유적립식 적금에 넣어 두면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급전이 필요하다고 해서 기존 예·적금을 무조건 해지하기보다는 예·적금 담보대출 이용을 고려할 만하다. 대출금리가 예금금리에 1.0∼1.5% 포인트 더한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7-01-0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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