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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개발자 싹쓸이

‘카뱅’ 개발자 싹쓸이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입력 2022-03-03 20:34
업데이트 2022-03-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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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부문 100명 이상 공채 진행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개발자 싹쓸이에 나섰다. 최소 100명 이상 대규모 공채에 나서면서 핀테크(금융+기술) 업계를 비롯한 금융권 전반에 ‘개발자 채용’을 둘러싼 전운이 감돌게 됐다.

카뱅은 서버 개발, 금융 정보기술(IT), 모바일 등 8개 부문 28개 직무에서 세 자릿수의 경력 개발자를 채용한다고 3일 밝혔다. 카뱅 전체 임직원 수는 2017년 7월 출범 당시 300여명에서 지난 2월 말 기준 1135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개발자는 약 50%다.

카뱅은 지난 3년간(2019~2021년) 두 자릿수 경력 개발자 공채를 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세 자릿수로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개인사업자 관련 대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뱅 관계자는 “여수신 특정 서비스를 겨냥해 많은 인원을 채용하기보다는 서버와 신기술 연구개발(R&D)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개발자 인력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카뱅의 공격적인 개발자 채용으로 ‘개발자 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핀테크 업계든 금융권이든 개발자가 중요하다”면서 “개발자 한 명이 여러 사람의 일을 할 수 있고, 기술이 곧 경쟁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번 공채는 서류 전형과 코딩 테스트를 거쳐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 기간은 4일부터 13일까지다.



황인주 기자
2022-03-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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