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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개인사업자대출 한달반 만에 2000억원

토스뱅크, 개인사업자대출 한달반 만에 2000억원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22-04-03 14:37
업데이트 2022-04-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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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출시한 ‘사장님 대출’
한달만에 1000억, 46일만에 2000억

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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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 최초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을 출시했던 토스뱅크의 대출상품 잔액이 한 달 반 만에 2000억원을 넘어섰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사장님 대출’ 잔액은 지난달 31일 기준 209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4일 출시한 후 46일 만으로 출시 한 달 째 이미 잔액이 1167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해당 대출 상품은 보증기관의 보증서나 고객의 부동산 등을 담보로 하지 않고 개인의 신용에 따라 최고 1억원 한도를 부여한다.

특히 기존 은행에서는 대출이 어려웠던 중·저신용자의 대출 비중이 40%를 넘어섰는데, 이는 토스뱅크가 다양한 비금융 정보를 활용해 개발한 자체 신용평가모형(CSS)으로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있어서다. 기존 신용평가에서 중·저신용자로 분류된 개인사업자의 45%가 토스뱅크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거친 후 우량고객이 되기도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기존 신용점수가 400점 후반대(8등급 수준)인 고객의 대출이 실행된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대출 문턱을 낮춘만큼 시중 은행에 비해 평균 금리가 높은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토스뱅크 측은 “최저 금리는 3.42%로 고객 3명 중 1명 이상(38%)이 4% 미만 저금리 혜택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다른 인터넷 전문은행들도 비슷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케이뱅크는 오는 18일 개인사업자 운전자금 대출을 출시한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 개인사업자 대상 소호 대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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