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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민영화’ 우리금융 1분기 순익 8842억원…사상 최대

‘완전 민영화’ 우리금융 1분기 순익 8842억원…사상 최대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입력 2022-04-22 16:58
업데이트 2022-04-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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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전년대비 순익 32.5% 증가
이자이익·수수료 이익으로 순익 견인
우리은행 7615억원·우리카드 855억원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이자이익 증대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1∼3월)에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완전 민영화 수순을 거치며 강조한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도 확대됐다.

우리금융은 1분기에 잠정 8842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을 거뒀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6671억원)보다 32.5%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126.7%나 늘어난 규모다. 기존 분기 최대 실적인 지난해 3분기(7782억원)와 비교해도 13.6% 늘어 기록을 새로 썼다.

기업대출 중심으로 자산이 늘면서 이자이익(1조 9877억원)은 1년 전보다 22.7% 늘었다. 이자이익에 비이자이익(3835억원)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년 전보다 19.3% 증가한 2조 3712억원이다. 우리은행의 외환·파생 분야 이익 호조와 나머지 자회사의 수수료 이익 증가로 비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4.4% 증가했다.

특히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이번 분기 19.3%까지 확대하며 20% 돌파를 눈앞에 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진행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28%, 연체율은 0.21%였다. 우량자산비율과 NPL 커버리지비율은 각각 90.0%, 205.1%다.

자회사별로는 우리은행이 1년 전보다 29.4% 증가한 76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9%로, 지난해 1분기(1.35%)보다 상승했다.

우리카드는 855억원, 우리금융캐피탈 491억원, 우리종합금융 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글로벌 방역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5월 싱가포르와 6월 미주지역에서 기업설명(IR)을 재개해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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