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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은행, 용인 수지에 은행권 최초 ‘공동점포‘ 개점

우리·하나은행, 용인 수지에 은행권 최초 ‘공동점포‘ 개점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22-04-25 15:28
업데이트 2022-04-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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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25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공동 점포를 열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25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공동 점포를 열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비대면 업무가 늘며 은행 점포 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 최초로 두 은행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는 공동 점포가 문을 열였다. 무인점포나 다른 은행 내 자동화기기(ATM)를 설치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25일 경기 용인 수지구 신봉동에 공동 점포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당초 신봉동에 있던 우리은행 지점은 지난해 9월 30일에, 하나은행 지점은 지난해 12월 30일에 문을 닫았었다.

두 은행은 옛 우리은행 신봉지점을 절반씩 사용하게 된다. 각 은행에서 2명씩 총 4명이 근무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소액 입출금이나 각종 신고, 전자 금융, 공과금 수납업무 등 고령층 수요가 가장 많은 단순 창구업무를 취급할 예정이며 지역 사회 공헌 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금융상품 판매는 자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동점포 운영으로 점초 축소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고객층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이번 공동점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도 “공동점포를 운영하는 데 신봉동이 최적의 지역이라는 양 은행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과 점포나 ATM, 전산망을 공유하는 실험은 은행권 전반에서 확산하는 추세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연내 경북 영주에 공동 점포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산업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점포망 공동이용
하나은행·우리은행 제공
하나은행·우리은행 제공
서비스를 개시, 산은 고객이 하나은행 영업점을 산은 점포처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우체국과 제휴를 맺고 있는 은행권은 우체국 창구에서 시중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은행권의 오프라인 점포 폐쇄·통폐합은 가속화되는 중이다.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 점포 수는 전년도 대비 311개 감소한 6094개였다.
민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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