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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용돈 똘똘하게 관리하기…어린이·청소년 금융 상품은

명절 용돈 똘똘하게 관리하기…어린이·청소년 금융 상품은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입력 2022-09-09 10:00
업데이트 2022-09-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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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선불지급 미니
국민은행 ‘영 유스 통장’
하나은행 체험형 플랫폼

저금통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제공
저금통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제공
명절 용돈을 부모가 ‘어른이 될 때까지 잘 관리’해주는 시대는 지났다. 금융권에서는 어린이·청소년이 스스로 용돈을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는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9일 청소년의 용돈관리를 돕는 상품으로 ‘카카오뱅크 미니(mini)’를 추천했다. 미니는 만 14~18세 이하 청소년이 개설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다. 신분증 없이도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로 가입할 수 있다. 입금과 이체뿐 아니라 카카오톡 간편이체도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용돈을 받아서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돈을 스스로 모으고 관리할 수 있도록 ‘미니 26일 저금’도 출시했다. 26일 동안 하루에 500원에서 2000원까지 자신이 정한 금액을 자동으로 저금할 수 있다. 지난 5일에는 배달의 민족과 제휴한 저금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제휴 상품은 오는 18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미니에 가입하기 위해 만 14세가 되는 생일 자정까지 대기하는 고객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만 14세 미만이라면 어린이에 특화된 혜택이 있는 어린이 통장을 활용할 수도 있다. KB국민은행 ‘KB 영 유스(Young Youth) 어린이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이다. 기본이율은 연 0.1%인데 ‘저금통’ 기능을 설정하면 특별이율 연 2%가 적용된다. 저금통 금액 설정은 최대 100만원까지 가능한데, 저금통으로 설정된 금액은 계좌 출금이 불가능하다. 가입자는 교육서비스 무료 체험 프로그램 서비스 등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이러한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의 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법정대리인 신분증 등의 서류를 지참해 부모가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하나은행은 초등·중학생을 위한 체험형 금융플랫폼 ‘아이부자’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 측은 최근 서비스 이용 대상을 부모와 자녀 중심에서 친척, 친구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자녀가 가족, 친척 또는 친구와 함께 돈을 모을 수 있도록 ‘같이 모으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자기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올바른 금융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내 지갑’ 기능을 활용하면 어린이·청소년이 스스로 용돈 사용내역을 확인하고, 아이콘과 메모를 이용해 스스로 용돈 기록을 남길 수도 있다.

황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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