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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방어 위해 3분기 175억 달러 팔았다…‘역대 최대’

환율 방어 위해 3분기 175억 달러 팔았다…‘역대 최대’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2-12-30 20:20
업데이트 2022-12-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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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외환보유액, 금융위기 이후 감소폭 가장 커

▲ 뉴욕발 증시 훈풍에 코스피 2400선 육박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 뉴욕발 증시 훈풍에 코스피 2400선 육박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외환 당국이 올해 3분기 원·달러 환율 방어를 위해 175억 달러 이상을 판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30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2년 3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외환 당국은 올해 3분기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175억 43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2019년 외환시장 개입액 공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강도 긴축 정책을 이어가면서 환율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23일 1300원, 9월 22일 1400원을 각각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종가기준 연고점은 9월 28일 1439.9원이었다.

외환당국은 환율을 방어하고자 시장에 달러화를 팔았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도 지난 9월 한 달 새 196억 6000만 달러 줄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274억 달러 감소)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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