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게임사업 등록 신청… IP 활용 제작·배급업 진출 박차
라인프렌즈, 뉴욕에 첫 정규 매장440여종 판매… 북미 본격 공략
국내 1위 포털 네이버가 게임과 캐릭터 등 사업 확대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인 발길 잡은 라인프렌즈
네이버의 캐릭터 사업 자회사인 라인프렌즈가 1일(현지시간) 문을 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1호’ 매장이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라인프렌즈 제공
라인프렌즈 제공
네이버는 2000년 한게임 합병 이후 게임 사업을 펼쳐 왔지만, 2013년 이준호 당시 최고운영책임자가 게임사업 부문을 분할한 NHN엔터를 설립한 이후부터 직접 관여는 하지 않았다. 그러다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보듯 각 사업 부문 성장세가 점차 둔화하자 새로운 동력으로 게임을 앞세웠다는 관측이 나온다.
네이버의 캐릭터 사업 자회사인 라인프렌즈도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타임스스퀘어에 ‘미국 내 1호’ 정규 매장을 열고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430㎡(130평) 규모 매장에선 ‘브라운’(곰), ‘코니’(토끼), ‘제시카’(고양이) 등 라인 메신저 이모티콘의 인형·문구류 440여종을 판매한다.
라인 메신저가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에선 국민 메신저급으로 위상을 갖고 있지만, 북미에선 페이스북 메신저에 밀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7-08-02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