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7곳 줄고 상장사 없어
올해 대기업 25곳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으나 지난해 32곳보다 7곳 줄고, 상장사도 포함되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의 ‘2017년 정기 대기업 신용위험 평가’ 결과를 3일 이렇게 밝혔다. 금융권에서 빌린 돈(신용공여액)이 500억원을 넘는 대기업 1902곳 가운데 631곳이 세부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C등급은 13곳, D등급은 12곳으로 확정됐다. 지난해에는 32곳(C등급 13곳, D등급 19곳)이 구조조정 대상이었다.
금감원은 “올해는 기업 실적이 개선된 데다 지난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 대부분 마무리돼 구조조정 대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은 물론 상장사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8곳(시행사 4곳 포함), 조선업 3곳, 기계업·전자업·발전업 각 2곳 등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2017-08-04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