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밀폐용기 1위 업체인 락앤락 창업주인 김준일(65) 회장이 락앤락 매각 배경에 대해 털어놨다.
김 회장은 2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를 자식에게 물려주는 대신 매각한 배경에 대해 “자식에게 기업을 물려주면 그게 큰 짐이 될 것”이라며 “자식들이 행복할 수 있을지 생각한 끝에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슬하에 삼 형제를 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첫째·둘째 아들이 락앤락에 재직하고 있다.
하지만 김 회장은 개인 건강 문제와 락앤락의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 주식을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에 전량 매도했다.
김 회장은 “아직 애들이 세상 경험이 많지 않아 회사 승계가 결국 그 애들에게도 큰 짐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자식에게 기업을 물려주는 게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는 경영 철학도 밝혔다.
그는 “자식에게 기업을 물려주는 것은 성공률이 가장 낮다”면서 “자식의 의욕과 현실은 다르며 경험적으로 판단할 때도 그것은 아니라고 봤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인터뷰하는 락앤락 김준일 회장
국내 밀폐용기 1위 업체인 락앤락의 김준일이 회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락앤락의 6천억원 규모 최대주주 변경 주식 양수도 계약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17.8.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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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슬하에 삼 형제를 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첫째·둘째 아들이 락앤락에 재직하고 있다.
하지만 김 회장은 개인 건강 문제와 락앤락의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 주식을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에 전량 매도했다.
김 회장은 “아직 애들이 세상 경험이 많지 않아 회사 승계가 결국 그 애들에게도 큰 짐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자식에게 기업을 물려주는 게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는 경영 철학도 밝혔다.
그는 “자식에게 기업을 물려주는 것은 성공률이 가장 낮다”면서 “자식의 의욕과 현실은 다르며 경험적으로 판단할 때도 그것은 아니라고 봤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