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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쿠웨이트서 초대형 가스선 3척 수주

현대重, 쿠웨이트서 초대형 가스선 3척 수주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8-01-25 22:40
업데이트 2018-01-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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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2000만弗 규모 내년 인도

올 벌써 14척… 업황회복 기대

현대중공업이 2억 2000만 달러 규모의 가스선 3척을 수주하며 초대형 LPG운반선(VLGC) 일감을 따냈다. 조선업계가 극심한 일감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가뭄의 단비’ 같은 결과다.

현대중공업은 쿠웨이트 국영 선사 ‘KOTC’로부터 8만 4000㎥급 초대형 LPG운반선 3척을 2억 2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올 들어 벌써 14척, 8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1월 실적(척수 기준)의 4배다. 1월 수주량으로는 2014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다.

쿠웨이트 KOTC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가삼현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 사장, 셰이크 탈랄 칼레드 알아마드 알사바 KOTC CEO, 유연철 주쿠웨이트 대사 등이 참석했다. 수주한 선박은 길이 228m, 폭 37m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현대중공업은 시황이 바닥이던 2016년과 지난해에도 국내 조선사로는 유일하게 총 7척의 초대형 LPG 운반선을 따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8-01-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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