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中공장 TV생산 안 줄여… 75인치 이상 라인업 강화”

“삼성, 中공장 TV생산 안 줄여… 75인치 이상 라인업 강화”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8-04-17 22:22
업데이트 2018-04-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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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사장 ‘생산 중단설’ 일축

매직스크린 기능·빅스비 탑재
QLED 신제품 11개 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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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2018 코리아’ 행사에서 한종희 사장이 QLED TV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2018 코리아’ 행사에서 한종희 사장이 QLED TV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문장(사장)이 17일 중국 현지 공장의 TV 생산능력을 축소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2018년형 퀀텀닷디스플레이(QLED) TV 신제품 국내 출시 행사에서 최근 ‘미·중 관세전쟁’ 여파로 미국 수출용 중국산 TV 생산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해외 14개 공장은 그 지역 관세와 물류비 등을 다 감안해서 만든 것”이라면서 “미·중 무역 현안이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게 없으므로 중국 공장의 생산력을 줄이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이 이날 공개한 QLED TV는 55인치부터 82인치까지 총 11개 모델이다. 특히 초대형 TV 시장이 올해 180만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엔 85인치 모델을 추가하는 등 75인치 이상 라인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신제품에는 TV를 보지 않을 때 생활정보와 그림, 사진,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매직스크린’ 기능이 탑재됐다. 모든 전선을 하나의 케이블에 넣은 ‘매직케이블’도 채택됐다. ‘인공지능(AI) 4K Q 엔진’은 5단계 알고리즘을 통해 저해상 영상도 4K(4096×2160)급 초고화질 영상으로 바꿔준다. 음성인식 플랫폼인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통합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스’도 적용됐다. 한 사장은 “초대형 라인업 강화를 통해 13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8-04-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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