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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을 주는 기업] LG, 사회 정의 위해 희생한 ‘의인’에 보답

[희망과 행복을 주는 기업] LG, 사회 정의 위해 희생한 ‘의인’에 보답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8-04-29 17:16
업데이트 2018-04-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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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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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건(오른쪽) LG복지재단 부사장이 지난해 11월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강원체고 성준용(왼쪽부터), 김지수, 최태준 학생에게 의인상을 전달하고 있다. LG 제공
남상건(오른쪽) LG복지재단 부사장이 지난해 11월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강원체고 성준용(왼쪽부터), 김지수, 최태준 학생에게 의인상을 전달하고 있다. LG 제공
LG는 2015년 제정한 의인상을 통해 지금까지 총 71명에 달하는 우리 사회의 숨은 의인을 찾아냈다. 해양경찰부터 경찰, 군인,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천사부터 굴착기 기사, 고등학생, 어르신 등 평범한 이웃까지 면모도 다양했다.

첫 수상자인 고 정연승 특전사 상사는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소중한 생명을 희생했다.

지난해 6월 서울 역삼역 근처에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남성을 제압해 피해자를 살려낸 김부용씨는 올해 81세로 수상자 중 최고령이다. 2016년 해병대 소속으로 지하철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구조한 최형수씨는 얼마 전 LG화학 직원으로 채용됐다.

지난해 2월 경북 군위군 주택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한 스리랑카 출신의 근로자 니말은 첫 외국인 수상자다. LG복지재단은 불법체류 신분이 드러나 부상 치료는 물론 생계까지 어려워졌다는 소식을 듣고, 치료비자 발급을 돕는 한편 2000만원을 추가 지원했다.

일부 수상자들은 상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도 해 더 큰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2016년 여수 여객선 표류 현장에서 선원 6명을 구한 여수해경 122구조대 소속 신승용 구조대장 등 5명은 해경 유가족 학자금을 지원하는 해성장학회 등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

LG 관계자는 “위험을 무릅쓴 의인들의 용기에 우리 사회가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LG도 이분들의 정신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04-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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