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에 사내벤처 아이디어 공개한다

삼성전자, CES에 사내벤처 아이디어 공개한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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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2-26 21:44
수정 2018-12-27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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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8~11일 C랩 전시관 설치…AI 활용한 우수과제 8개 전시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의 우수 과제들이 다음달 8∼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대거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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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의 우수 과제로, 내년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참여하는 기린 모니터 스탠드. 컴퓨터 사용 시 잘못된 자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모니터를 움직여 자연스럽게 교정해 준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의 우수 과제로, 내년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참여하는 기린 모니터 스탠드. 컴퓨터 사용 시 잘못된 자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모니터를 움직여 자연스럽게 교정해 준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내년 CES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과제 8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220여개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육성했으며, 삼성은 지난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중 하나로 C랩 운영 노하우를 사회로 확대해 5년간 5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번 CES에는 우수 과제 8개 외에 독립한 C랩 출신 스타트업 8곳도 함께 참여한다. 우수 과제 8개엔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 ‘티스플레이’, 영상 촬영과 동시에 편집해 주는 실시간 비디오 생성 서비스 ‘미디오’, 스마트폰을 이용한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녹음 솔루션 ‘아이모’, 인공지능(AI) 기반 뉴스 흐름 분석 서비스 ‘프리즘잇’, 개인 맞춤형 향수 제조 솔루션 ‘퍼퓸블렌더’, 자세를 교정해 주는 모니터 스탠드 ‘기린 모니터 스탠드’, 학습 몰입 효과를 높여 주는 AI 기반의 데스크 라이트 ‘에이라이트’, 난청 환자를 위한 스마트폰 기반 청력 보조 솔루션 ‘스네일사운드’가 해당한다.

독립한 스타트업은 ‘모픽’, ‘링크플로우’, ‘룰루랩’, ‘웰트’, ‘쿨잼컴퍼니’, ‘모닛’, ‘아날로그플러스’, ‘블루필’ 등이다. 1인칭 시점 넥밴드 타입의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를 개발한 링크플로우는 지난해 혁신상에 이어 올해도 ‘핏360 커넥트’ 제품으로 혁신상을 수상해 2년 연속 CES에서 상을 받았다. 모픽의 ‘스냅3D 케이스’와 룰루랩의 ‘루미니’ 제품도 각각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액세서리 제품과 바이오테크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8-12-2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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