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새벽배송

책도 새벽배송

심현희 기자
입력 2020-05-21 22:20
업데이트 2020-05-2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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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이어 SSG닷컴도 ‘OK’ … 교보문고와 손잡고 200종 판매

책도 새벽배송으로 주문하는 시대가 열렸다.

SSG닷컴은 교보문고와 제휴해 새벽배송 상품에 책을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벽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30대 여성을 겨냥해 이들 세대에게 인기 있는 도서 200종을 판매한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 지역 소비자들은 22일부터 새벽배송으로 책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인터파크 도서는 지난 15일부터 온라인 서점 최초로 주문 금액에 상관없이 평일 오후 7시부터 밤 12시 사이에 주문한 도서 상품을 다음날 오전까지 배송해 주는 ‘하루 배송 plus’를 시작했다.

SSG닷컴이 도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건 상품 확대 차원도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향후 유아·청소년용 도서 및 참고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현재 쓱배송으로 신선식품부터 비식품에 이르기까지 10만여종을, 새벽배송으로는 이달 기준 3만종 정도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 도서까지 추가하며 상품 경쟁력을 더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주부들이 새벽배송으로 장을 볼 때 아이들의 책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30대 여성이 많이 읽는 소설과 에세이, 교육용 도서, 어린이용 만화 등을 우선 입점시켰다”면서 “향후 교보문고와 논의해 연말까지 교육용 참고서 등 취급 도서를 700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20-05-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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