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선박 소음 고통받는 돌고래 보호 나선다

현대重, 선박 소음 고통받는 돌고래 보호 나선다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1-03-31 12:33
업데이트 2021-03-3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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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이 31일 인도한 친환경 저소음 인증 원유운반선 시운전 모습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삼호중공업이 31일 인도한 친환경 저소음 인증 원유운반선 시운전 모습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선박 소음으로 고통받는 돌고래 등 수중 생태계 보호에 나섰다.

조선 계열사 현대삼호중공업이 국제인증기관(DNV)으로부터 수중방사소음 규정 인증을 획득한 11만 5000t급 원유운반선을 31일 선주사에 인도했다.

특수목적 선박 외 일반상선에 해당하는 화물선이 이 인증을 받은 것은 세계 최초다. 선박 프로펠러가 만드는 소음은 주파수 대역이 돌고래 등 해양포유류 생활 주파수 대역과 겹쳐

그간 해양생태계 교란의 주범으로 지적돼 왔다.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에서 선박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규제 마련 등을 검토 중이다.

최근 선주사들로부터 친환경 저소음 선박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 관련 선박 수요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중공업은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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