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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에너지수요 2.7% 늘듯…산업생산·항공수송 회복 효과

올해 에너지수요 2.7% 늘듯…산업생산·항공수송 회복 효과

류찬희 기자
입력 2022-01-09 08:40
업데이트 2022-01-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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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구원은 9일 올해 총에너지 수요(소비)가 지난해보다 2.7%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2년간 에너지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국내총생산(GDP)이 2년 연속 증가하는 등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침체에서 빠르게 벗어난 영향 때문이다.

총에너지 수요는 2019년에 전년 대비 1.5%, 2020년에도 3.8% 줄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 개선으로 3.9% 늘었다.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생산활동 회복으로 산업 부문과 항공 수송 부문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석유는 수송 부문에서 도로와 항공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수송 부문 석유 수요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 8.3% 감소했다. 특히 항공 수요의 빠른 회복세가 기대된다. 항공 부문 석유 수요는 2019년 3560만배럴에서 2020년 1840만배럴, 지난해에는 1700만배럴로 줄었지만 올해는 2400만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산업 부문의 석유 수요는 석유화학 설비 증설이 활발했던 작년과 비교해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 발전은 대규모 신규 발전기(신한울 1호기·1.4GW 규모)의 진입으로 설비용량이 늘면서 수요가 5% 이상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석탄 수요는 전년과 비슷한 1∼2%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천연가스 수요는 화력·원자력 등 기저발전의 확대에 밀려 작년보다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전기 수요는 작년(5%)의 절반인 2% 중반대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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