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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최대전력 역대 최고치 기록

지난달 최대전력 역대 최고치 기록

류찬희 기자
입력 2022-02-15 10:13
업데이트 2022-02-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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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에도 주력산업의 경기가 회복되면서 전력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력공급예비율은 20%대로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 공급은 안정대를 유지했다.

15일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월평균 최대전력은 7만 9797MW(메가와트)로 전년 동월(7만 7620MW)보다 2.8% 증가했다. 이는 200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1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전통적 전력 수요 성수기인 동절기(12∼2월)로 범위를 넓혀도 최대치에 해당한다.

전력 사용량이 증가한 것은 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등 전력 다(多)소비 업종의 경기 회복 영향으로 풀이된다. 1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석유화학(+40.0%), 철강(+50.1%), 반도체(+24.2%)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영하 0.8도로 평년(영하 0.9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줄곧 감소하던 전력수요는 지난해 연간 전력 판매량이 53만 3431GWh(기가와트시)로 3년 만에 반등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판매량(52만 499GWh)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에너지 업계는 전력수요가 점진적 회복을 넘어 완연한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에너지원 확보와 전력수급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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