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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한 중기 영업익 더 높았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한 중기 영업익 더 높았다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2-03-28 20:58
업데이트 2022-03-29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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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량적 성과 첫 분석… 생산성 향상
영업익 26%·매출 14% 성장 성과
일자리까지 증가 긍정적 현상도
미구축 중기 영업익 -11%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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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을 세워 생산성을 끌어올린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이 이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38% 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삼성전자로부터 지원받은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의 경우 도입 전과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은 26.1%, 매출액은 13.7%, 부가가치는 22.0% 성장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지 않은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1.5%, 부가가치가 1.4% 감소하는 등 ‘역성장’으로 고전했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스마트공장 도입 여부가 기업 성장에 영향을 주고 있음이 확인된 것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의 정량적 성과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2018~2019년 사업에 참여해 삼성전자, 중소벤처기업부, 중기중앙회의 지원을 받은 기업 824곳과 동일한 업종·매출액 구간에 있는 스마트공장 미도입 중소기업 2553곳의 재무제표를 비교했다.

제조업을 근간으로 한 중소기업들이 고용 악화 추세를 이어 가는 가운데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들에서는 일자리까지 증가하는 긍정적 현상이 포착되기도 했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들의 종업원수는 미도입 기업들보다 3.2% 포인트 높았다.

김은하 KBIZ중소기업연구소 연구위원은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생산량은 확대되고 생산에 걸리는 시간은 줄어드는 등 효율이 높아졌다”며 “생산 능력이 향상되니 주문을 더 받을 수 있어 매출,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2022-03-2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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