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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근로자 직무 능력 키우는 ‘사업내 자격검정’

한국산업인력공단, 근로자 직무 능력 키우는 ‘사업내 자격검정’

박찬구 기자
입력 2022-03-30 20:02
업데이트 2022-03-3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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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은 사업주가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사내 자격을 인증하고 각종 비용을 지원하면서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사업주가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사내 자격을 인증하고 각종 비용을 지원하면서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으로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사업내 자격검정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사업주가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자체 자격검정제도를 도입·운영하면 자격 개발비와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기업별로 상이한 직무 때문에 국가(기술)자격으로 검정하기 어려운 특수 직무를 평가해 기준을 충족하면 사업내 자격으로 인증한다.

개발비는 12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 한도로 1회 지급한다. 운영비는 연간 100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 한도 내에서 3년에서 최대 10년간 지원한다. 공단과 고용노동부는 2000년 사업 시작 이후 95개 기업에서 222개 사업내 자격을 인증했다. 사업내 자격의 최대 장점은 양질의 현장 전문가를 자체 육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단은 매년 우수 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운영 성과를 공유, 확산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빽다방은 ‘빽’s 바리스타 자격’ 제도로 254명의 전문 바리스타를 배출했다. 프랜차이즈의 핵심인 커피 맛의 표준화를 구현해 균질한 서비스 제공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쿠팡은 로켓배송, 새벽배송 등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초로 배송기사 대상으로 ‘CS배송 전문가 자격’을 도입했다. 배송 전문가 6000여명이 사업내 자격을 취득해 경쟁이 치열해진 배달산업 생태계에서 업무 전문성을 강화했다.

어 이사장은 “사업내 자격검정사업은 기업 직무에 적합한 직원을 자체적으로 키우는 인재육성 시스템으로 기업과 근로자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사업”이라며 “우수 사례를 공유·전파하고 찾아가는 컨설팅을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2022-03-3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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