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출은 전년 동기(1조 9390억원) 대비 16.0% 늘었다. 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 1조 5143억원 ▲토목사업 3825억원 ▲플랜트사업 2719억원 ▲기타연결종속 8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294억원) 대비 3.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7.4%(257억원)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주택건축 현장의 원가율 개선 요인과 해외 플랜트 현장 준공 실적 등 780억여원에 달하는 일시적 이익의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이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화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2조 658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2조 1362억원)에 비해 24.4% 늘었다. 현재 대우건설이 보유한 수주잔고는 42조 882억원 규모로, 이는 연간매출액 대비 4.9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은 주택 부문에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민간건설사 중 최대 공급 실적을 기록 중인 가운데 올해 3만여 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라크, 나이지리아 등 양질의 해외 현장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토목·플랜트 분야의 매출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원자재 가격 급등과 대내외 리스크가 있지만 매출 10조원, 신규 수주 12조 2000억원이라는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