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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4세대 초소형모듈원전 사업 본격화

현대엔지니어링, 4세대 초소형모듈원전 사업 본격화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06-06 15:08
업데이트 2022-06-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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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4세대 초소형모듈원전 사업 본격화
현대엔지니어링, 4세대 초소형모듈원전 사업 본격화 지난 3일 서울 중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미국의 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사 최고경영자가 ‘캐나다 초크리버 초소형모듈원전(MMR) 실증사업’ 상세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2.6.6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4세대 초고온가스로 소형모듈원전’ 건설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일 미국 에너지기업 USNC와 ‘캐나다 초크리버 초소형모듈원전(MMR) 실증사업’ 상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USNC와 캐나다 건설회사 PCL, 캐나다 엔지니어링 회사 HATCH와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주 초크리버 원자력연구소 부지에 고온가스로 기반의 5메가와트(MWe)급 MMR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USNC가 개발한 4세대 초고온가스로 MMR은 가스를 냉각제로 사용하는 4세대 원자로로 냉각수 유출 우려가 없고 경수로에 비해 고온의 증기를 생산할 수 있어 고효율 발전, 전기분해를 이용한 수소 생산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섭씨 1800도에서도 방사성 물질 누출의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듈러 제작 방식을 통해 시공기간을 단축하고 오지에도 설치 가능하며 모듈을 추가해 에너지 공급을 확장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초크리버 MMR 사업을 기반으로 2029년까지 캐나다와 미국, 폴란드 등에서 MMR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존 MMR보다 온도와 출력을 월등히 높인 ‘MMR++’(가칭) 개발에 나서 수소 대량생산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높은 안전성을 확보한 초고온가스로를 적용한 MMR 실증사업을 통해 소형원전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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