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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현대글로비스, CO2 운반선 협약

현대重·현대글로비스, CO2 운반선 협약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2-06-06 20:38
업데이트 2022-06-07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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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7만 4000㎥급
美ABS 등과 공동개발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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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글로비스 등과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운반선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글로비스 등과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운반선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글로비스 등과 함께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CO2) 운반선 공동 개발에 나선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최근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 미국선급협회(ABS), 마셜아일랜드기국과 함께 7만 4000㎥급 액화 CO2 운반선 공동 개발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동안 넷제로(탄소 배출량 제로) 관련 업체와 기관들로부터 액화 CO2 운반선 건조와 관련한 문의를 다수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 참여사들은 올 하반기까지 세계 최대 규모 액화 CO2 운반선을 개발하고 국제해사기구가 요구하는 액화 가스 운반선에 관한 설계의 안정성, 적합성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4만㎥급 액화 CO2 운반선의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화물저장시스템(CCS)과 화물운영시스템(CHS)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와 지마린서비스는 선사와 선박관리업체로, 액화 CO2 의 해상운송과 선박 운영에 관련한 제반 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ABS와 마셜아일랜드기국도 개발 과정에 참여해 선박의 품질과 성능 검증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대형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에 나섰다”며 “해상 모빌리티 분야의 친환경 기술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탄소포집·저장 분야 연구기관인 글로벌CCS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050년 전 세계 탄소포집량이 76억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CO2 운반선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2022-06-0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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