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66% “휴업일에도 온라인배송은 허용해야”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윤석열 대통령](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08/SSI_20220108160132_O2.jpg)
서울신문 DB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윤석열 대통령](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08/SSI_20220108160132.jpg)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 1월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카트를 밀고다니며 장을 보고 있다.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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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년간 대형마트를 이용해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인식 조사에 나선 결과다.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대한 소비자 의견 <자료: 대한상공회의소>](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6/14/SSI_20220614112159_O2.jpg)
<자료: 대한상공회의소>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대한 소비자 의견 <자료: 대한상공회의소>](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6/14/SSI_20220614112159.jpg)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대한 소비자 의견
<자료: 대한상공회의소>
<자료: 대한상공회의소>
당초 대형마트 영업 규제가 목적으로 하는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가 효과가 있었냐는 지적에는 응답자의 절반(48.5%)이 “효과가 없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 대형마트 규제에도 전통시장 상권이 살아나지 않았다고 보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70.1%), 의무휴업일에 구매 수요가 전통시장이 아닌 다른 채널로 이동했다(53.6%)고 보는 시각도 상당수였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시 소비자 행동](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6/14/SSI_20220614112334_O2.jpg)
![대형마트 의무휴업시 소비자 행동](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6/14/SSI_20220614112334.jpg)
대형마트 의무휴업시 소비자 행동
<자료: 대한상공회의소>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에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다는 의견은 16.2%에 불과해 대형마트가 쉬면서 전통시장으로 구매 수요가 옮겨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실제로는 유효하지 못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으로 장보는 데 불편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불편하다’(36.2%)와 ‘불편하지 않다’(37.4%)는 의견 비중이 엇비슷했다. 이에 대해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용자들이 장기간에 걸친 규제로 의무휴업일에 대체할 수 있는 소비 행동에 익숙해져 있다”면서 “온·오프라인 구매채널이 다양해지면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의 불편함을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영업규제 완화 관련 찬성의견 비중](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6/14/SSI_20220614112501_O2.jpg)
![영업규제 완화 관련 찬성의견 비중](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6/14/SSI_20220614112501.jpg)
영업규제 완화 관련 찬성의견 비중
<자료: 대한상공회의소>
의무휴업일 대형마트 온라인배송 금지 규제에 대해서는 42.8%가 ‘부적절한 규제’라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 않는 온라인과 형평성에 어긋나기 때문에’(55.8%)라는 의견이 첫손에 꼽혔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온라인 유통 확대, MZ세대 부상, 4차산업 기술 발전 등으로 유통시장 환경은 10년 전과 비교해 크게 바뀌었다”면서 “규제보다는 소비 트렌드와 시대 흐름을 반영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유통 정책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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