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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전체 조합원 투표로 임금협상 타결

삼성생명 전체 조합원 투표로 임금협상 타결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22-06-14 17:52
업데이트 2022-06-1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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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창립 이후 처음… 1차서 가결

삼성생명 CI
삼성생명 CI
삼성생명이 자사 노동조합 창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조합원 투표로 임금 협상 타결에 도달했다. 새 정부가 노사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나온 첫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금융권 대기업들의 임협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4개월여의 교섭 과정을 거친 삼성생명과 삼성생명보험노조는 전날 기본 인상률과 성과 인상률을 포함해 임금을 5.7% 올리는 협약안을 체결했다. 중식 보조비는 12만원에서 18만원으로 50% 올랐고, 원거리 근무자 주거비 및 교통비 지원 확대와 함께 장기근속포상을 신설했다.

삼성생명노조는 1962년 결성된 삼성생명보험노조와 2년 전 설립된 삼성생명직원노조로 나뉜다. 이번에 교섭에 나선 노조는 삼성생명보험노조로 전체 직원 5000명 중 약 3200명이 가입돼 있다.

이번 임협은 노조 창립 이래 최초로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에 의한 동의 절차를 거쳤으며, 1차 투표에서 찬성 67%를 받아 가결됐다. 경영진과 노조 집행부에서 결정해 노조 대의원대회에서 추인받는 게 아닌 전체 조합원 투표로 임협이 이뤄진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차 투표에서 곧장 가결에 이른 것도 드문 일이라는 후문이다.



민나리 기자
2022-06-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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