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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전’

최태원 회장,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전’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2-06-16 21:07
업데이트 2022-06-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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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참석
민간위원장 취임 뒤 첫 공식외교 무대
전 세계 각국 대사 만나 지원 당부
국내 주요 그룹도 전담조직 꾸려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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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과 대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최태원 회장과 대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하늘공원에서 ‘2030 부산엑스포’ 부지를 살펴보며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태원(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는 19~22일 프랑스 파리를 찾아 유치 외교전에 나선다. 최 회장이 민간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 공식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것이다.

최 회장은 먼저 21~22일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2차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지원한다. 이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첫 대면 경쟁 PT로, 지난해 12월 열린 1차 PT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 회장은 총회 전후 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들을 적극 만나 지원을 당부하며 교섭 활동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재불동포들이 참여하는 ‘부산엑스포 결의대회’에도 참석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 회장은 민간위원장에 더해 다음달 출범하는 정부위원회에서 한덕수 총리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라며 “이번 3박 5일 일정 동안 가능한 모든 세계 각국 대사들을 만나 부산 유치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들에게 우리나라 기업과 정부가 국가적 위기가 있을 때마다 ‘원팀’으로 극복해 온 사례를 설명하며, 부산엑스포 개최를 통해 인류가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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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 모으고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두손 모으고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윤석열(앞줄 왼쪽 네번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컨퍼런스홀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위 전략회의에 이어 열린 민간위 출범식에서 최태원(앞줄 왼쪽 세번째) 대한상의 회장 등 기업인들과 두손을 모으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간위원회에 참여하는 국내 주요기업들도 ‘부산엑스포’ 전담 조직을 꾸리며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11개사와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해외한인기업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광, 문화, 금융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국가별 영향력이 큰 기업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각 기업별로 중점교섭국을 선별해 세부 전략을 마련해 유치를 이끌어낼 계획”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나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제 효과가 6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 행사로 꼽힌다. 경제 효과는 61조원에 . 현재과 부산,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가 3파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오데사도 유치 신청 단계를 밟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의 PT에 더해 앞으로도 세 차례의 경쟁 PT가 추가로 진행된다. 유치 국가는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에 속한 170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판가름난다.
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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