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증 태그로 1000원씩 기부
300만원 모이면 아동 1명 후원
삼성전기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1000원을 기부하는 ‘나눔 키오스크’ 운영 3개월 만에 2700만원을 모금해 9명의 아동에게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나눔 키오스크 기부에 참여한 삼성전기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지난 4월 첫 설치 이후 현재까지 국내 임직원 3명 중 1명꼴로 나눔에 참여했고, 한 직원은 377회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직원은 “어릴 때 가정형편이 좋지 않았던 나와 비슷한 사연을 보고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라면서 “작지만 도움을 줄 수 있어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전했다.
사내 식당을 이용할 때마다 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장덕현 사장은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데 작은 도움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임직원들이 나눔의 행복을 느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나눔 키오스크를 통한 기부 활동과 함께 임직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후원 아동을 돕는 재능기부 봉사도 병행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