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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엑스포 유치계획서 확정…최태원 “‘알잘딱깔센’ 해줘서 감사”

2030 부산엑스포 유치계획서 확정…최태원 “‘알잘딱깔센’ 해줘서 감사”

나상현 기자
입력 2022-08-26 18:01
업데이트 2022-08-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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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2차 회의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2차 회의에서 발언하는 최태원(맨 오른쪽)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한덕수(오른쪽에서 두 번째) 국무총리. 대한상의 제공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2차 회의에서 발언하는 최태원(맨 오른쪽)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한덕수(오른쪽에서 두 번째) 국무총리. 대한상의 제공
“요새 유행하는 알잘딱깔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이렇게 잘 준비해줘서 감사드립니다.”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2차 회의. 다음 달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제출할 유치계획서 확정과 함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최신 유행어를 던지며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유치위 공동위원장인 최 회장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동 주재한 이날 2차 회의에선 박람회 신청국의 개최계획과 역량을 보여주는 공식 문서인 유치계획서를 확정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은 다음 달 7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치계획서는 박람회장 조성, 교통·숙박 시설, 재원 조달 등 기본 계획과 함께 메타버스, 친환경 기술, 첨단기술을 접목한 부산엑스포 차별화 방안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유치계획서는 모든 회원국에 공개되고 현지 실사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자료”라며 “2년에 걸쳐 국내외 최고 전문가가 참여해 100회 이상 협의와 자문을 통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치계획서 제출 후 유치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회원국의 약 65%가 지지국을 결정하지 않은 만큼 앞으로의 전략적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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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2차 회의에서 발언하는 최태원(오른쪽)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한덕수 국무총리. 대한상의 제공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2차 회의에서 발언하는 최태원(오른쪽)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한덕수 국무총리. 대한상의 제공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현재 12개 기업이 120여개국을 전담하며 교섭활동에 나서고 있고, 해외 영업망과 마케팅 채널을 통한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좀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저희들도 노하우가 쌓이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고 나면 이제는 “실행의 영역”에 들어섰다 생각한다. 남은 3차례의 경쟁 발표(PT)와 내년 현장실사·국제심포지엄 등 계획한 일정이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3차 PT는 오는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정부와 기업, 각 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왜 대한민국이어야 하는지”부터 “메타버스” 등 판을 뒤집을 만한 차별화 요소“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면서 “3차 PT에 잘 반영하여 역전의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지 실사는 내년 3월(잠정), 4차 PT는 내년 6월 예정돼 있다. 내년 11월 5차 PT를 마지막으로 2030 세계엑스포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이날 유치위는 정부와 민간의 올해 하반기 유치 교섭 활동 계획을 보고하는 한편 대외 교섭 활동의 구심점을 마련하고자 유치교섭 활동을 총괄할 비상임 특별고문직을 신설했다. 첫 특별고문엔 최경림 전 G20(주요 20개국) 국제협력대사가 위촉됐다.
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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