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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각별했던 여왕… 이재용 영국 국장 참석

삼성과 각별했던 여왕… 이재용 영국 국장 참석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2-09-18 20:46
업데이트 2022-09-19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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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10월 삼성전자 영국 윈야드 가전공장 준공식에서 생산라인 가동 버튼을 함께 누르는 엘리자베스 2세(왼쪽) 영국 여왕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제공
1995년 10월 삼성전자 영국 윈야드 가전공장 준공식에서 생산라인 가동 버튼을 함께 누르는 엘리자베스 2세(왼쪽) 영국 여왕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제공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미 국가를 순방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부회장은 장례식에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만큼 특사 자격이 아닌 삼성그룹 총수 자격으로 애도의 뜻을 전할 전망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멕시코·파나마 대통령 접견 이후 영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이 부회장은 현지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전반의 현지 경영 현안을 챙기며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지난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외 순방에 올랐지만, 영국에서는 여왕 서거로 영국 정계를 대상으로 한 엑스포 유치 활동 대신 삼성그룹 경영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부회장은 생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깊은 우애를 바탕으로 장례식에 직접 참석해 조문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984년 현지 판매 법인 설립으로 영국에 진출했고, 1995년 10월 삼성전자의 윈야드 가전공장 준공식에는 여왕을 비롯한 왕실 가족이 대거 참석했다. 여왕은 “삼성의 윈야드 단지는 삼성과 이곳 지역 사회의 협력을 상징하고 있다”면서 “양국 간 경제협력의 새 장을 여는 윈야드 파크 준공을 공식적으로 선언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영국 여왕이 외국 기업 행사에서 공식 연설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이는 국제적인 화제가 됐다.





박성국 기자
2022-09-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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