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현대重, 첨단 스마트 조선소 구현에 속도…2030년 사람 개입 최소화

현대重, 첨단 스마트 조선소 구현에 속도…2030년 사람 개입 최소화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2-09-21 09:57
업데이트 2022-09-21 09: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美팔란티어와 맞손…데이터 중심의 문화 정착
현대중공업그룹은 미국 팔란티어와 손잡고 조선 계열사의 디지털화를 통한 미래 첨단 조선소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조선행양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은 미국 팔란티어와 손잡고 조선 계열사의 디지털화를 통한 미래 첨단 조선소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조선행양 제공
스크린에 나타난 선박을 클릭하면 건조 현황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시각 정보로 형태로 조선사는 물론 발주사에도 제공된다. 건조 과정에 동원된 크레인과 지게차 등 동력장비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가상 조선소(Digital Twin)가 구축된다.

이런 미래 첨단 조선소(FOS) 구현에 속도를 붙이고자 현대중공업그룹은 미국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팔란티어)’와 손을 맞잡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팔란티어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를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세계 최초로 2030년까지 스마트 조선소로 전환하기 위해 FOS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여기에 팔란티어의 파운드리를 활용,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 첨단 자율 운영 조선소 기반 구축의 핵심인 가상 조선소를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실물 조선소(2023년까지) ▲연결되고 예측 가능한 최적화된 공장(2026년까지) ▲지능형 자율운영 조선소(2030년까지) 등 3단계에 걸친 FOS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30년에는 선박 설계부터 인도까지 모든 공정에서 시뮬레이션 검증(CPS)을 통해 불필요한 공정 지연과 재고를 줄이고, 최신 스마트 기술과 로봇으로 사람 개입이 최소화되는 조선소로 거듭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팔란티어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 신뢰성과 활용도를 제고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산 공정 뿐 아니라 최고 경영진 의사결정에서부터 영업,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등 전 영역에 걸쳐 데이터 중심의 업무 문화를 정착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로 적용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팔란티어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에 한층 속도를 내면 한층 안전하면서 생산 경쟁력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