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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사우디 아람코와 협력 방안 논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대한전선, 사우디 아람코와 협력 방안 논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2-10-17 13:20
업데이트 2022-10-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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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서 초고압케이블 생산 법인 설립 논의
지난 14일 호반파크에서 열린 호반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의 사업 협력방안 논의 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호반산업 송종민 부회장, 아람코 코리아 알 오타이비 조달대표,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아람코 아흐마드 알 사디 수석 부사장, 대한전선 나형균 사장, 아람코 코리아 무티브 알 하비 대표이사. 대한전선 제공
지난 14일 호반파크에서 열린 호반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의 사업 협력방안 논의 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호반산업 송종민 부회장, 아람코 코리아 알 오타이비 조달대표,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아람코 아흐마드 알 사디 수석 부사장, 대한전선 나형균 사장, 아람코 코리아 무티브 알 하비 대표이사.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호반파크에서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사업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대한전선은 추진 중인 사우디 초고압케이블 생산 공장 건립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전력·인프라 등 여러 방면에서 함께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람코 측은 사우디에 대한 관심과 투자에 감사의 뜻을 밝히며, 양 사의 비즈니스 발전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아람코의 알 사디 수석 부사장은 “이번 회동은 양사의 유대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자리”라며 “사우디에는 거대한 투자 기회가 많고, 아람코는 현지 투자자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이 사우디에 대한 투자와 건설 참여의 적기인 만큼, 이런 기회들이 호반그룹과 대한전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 오타이비 조달 대표는 “대한전선이 2017년 1차 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2차 케이블 생산 법인 투자까지 추진한다는 것은, 사우디에 지속 성장을 위한 기회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에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은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사업에, 호반그룹의 전문 영역인 건설·토목 분야의 협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나형균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아람코와의 협업 관계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관계가 긴밀해짐에 따라 한국과 사우디에서 진행되는 전력 및 인프라 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 6월 사우디 EPC 회사인 알 오자이미 그룹과 초고압케이블 생산을 위한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2017년에 사우디 최초의 고압급 전력기기 생산 법인을 세운 이후, 약 5년 만에 사우디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다.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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