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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기업인,민관 대화 강화에 한 뜻..리커창 총리 “FTA 2단계 빠른 타결 바라”

한중 기업인,민관 대화 강화에 한 뜻..리커창 총리 “FTA 2단계 빠른 타결 바라”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2-12-12 16:40
업데이트 2022-12-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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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실시간 화상으로
3년만에 한중 기업인,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 재개

한·중 기업인들이 민과 관이 함께하는 대화 체제인 1.5트랙 플랫폼을 강화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추진하자고 입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가 12일 서울과 북경에 각각 모여 온라인으로 연 ‘제3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에서 유일호(왼쪽 두 번째) 위원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대한상의 제공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가 12일 서울과 북경에 각각 모여 온라인으로 연 ‘제3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에서 유일호(왼쪽 두 번째) 위원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대한상의 제공
대한상공회의소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와 12일 오후 서울과 베이징을 실시한 화상 회의로 연결해 개최한 ‘제3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리커창 중국 총리도 영상 축사로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관계와 협력이 이미 잘 형성된 데 기반해 양국 관계가 앞으로 더 큰 진전을 이루는 방향으로 노력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호 보완의 의미를 발휘해 첨단 기술 제조, 녹색 경제, 빅데이터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한중 FTA 두 번째 단계 협상을 빨리 타결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역내, 더 나아가 세계 산업망,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하도록 하자”고 제언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가 12일 서울과 북경에 각각 모여 온라인으로 연 ‘제3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에서  리커창 총리가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가 12일 서울과 북경에 각각 모여 온라인으로 연 ‘제3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에서 리커창 총리가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한국 측 위원장인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는 “첨단산업 보호와 같은 새로운 무역 장벽과 국제 분쟁 등은 양국에 새로운 도전”이라며 “과거 한국과 중국은 양적 성장을 통해 양국 경제에 서로 기여해 왔지만 앞으로는 양국 간 비교 우위를 바탕으로 협력하는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명노현 LS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위원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윤도선 CJ 차이나 대표이사,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위원장 대행으로 비징취안 상무부이사장과 장샤오창 상무부이사장 등 CCIEE 대표 등 14명이 참여했다.

선언문에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활용을 통한 협력 촉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 공동 협력 추진 등도 담겼다.

토론 세션에서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한중 경제 발전, 한중 경제무역투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 11월 양국 정상이 언급한 민과 관이 참여하는 1.5트랙 대화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라며 “치열해지는 국제 사회의 경쟁 속에서 이번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가 양국의 교류와 소통이 활발해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한국 측 주최로 서울에서 ‘제4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가 열릴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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