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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고수김치 등 현지화로 ‘K푸드’ 영역 확장

CJ제일제당, 고수김치 등 현지화로 ‘K푸드’ 영역 확장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2-12-21 17:40
업데이트 2022-12-2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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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마트에 다양한 종류의 비비고 김치가 진열돼 있다. CJ제일제당은 현지화 김치로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현지식 절임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제공
베트남 현지 마트에 다양한 종류의 비비고 김치가 진열돼 있다. CJ제일제당은 현지화 김치로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현지식 절임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제공
베트남인에게 익숙한 향신 채소인 고수를 넣은 ‘고수김치’, 종교적 신념으로 동물성 식재료(젓갈)를 먹지 않는 소비자를 위한 ‘베지테리언김치’ 등 CJ제일제당이 베트남에서 현지화 전략으로 K푸드를 알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이 한국 식문화를 동남아로 전파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016년 베트남 김치 시장에 진출한 CJ제일제당은 ‘한국 발효 기술 기반의 현지화’ 전략을 내세웠다. ‘비비고 김치’는 2018년∼2020년 3개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며 현지 업체들을 압도적 격차로 따돌렸다.

베트남 김치 시장 규모는 CJ제일제당 진출 후 꾸준히 성장해 2015년 100억원에서 2020년 260억원을 기록, 5년 만에 3배 가까이 커졌으며 최근 3개년 평균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비비고 썰은 김치’가 주력 상품이지만 고수김치, 베지테리언김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만두 역시 마찬가지다. ‘비비고 만두’를 주력으로 하면서 현지식 만두(스프링롤·딤섬)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베트남 롱안성 껀주옥현에 최첨단 통합생산기지인 키즈나 공장을 구축했다. 키즈나 공장은 처음 설계할 때부터 할랄 전용 생산동을 갖췄다. 가공 밥, 김치, 소스 등의 품목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할랄 인증기관인 인도네시아의 ‘무이’와 말레이시아 ‘자킴’을 통과했다.

CJ제일제당은 공장에 2025년까지 추가 설비 등 모두 1000억원을 투자하며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2022-12-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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