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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로 다시 뛰는 현대重… 50년 비전 선포

‘HD현대’로 다시 뛰는 현대重… 50년 비전 선포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2-12-26 17:52
업데이트 2022-12-27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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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서 20년 만에 그룹이름 교체
“조선해양·에너지·산업기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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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경영진이 26일 경기 판교에 있는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5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임직원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왼쪽부터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HD현대 제공
HD현대 경영진이 26일 경기 판교에 있는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5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임직원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왼쪽부터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HD현대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20년 만에 그룹명을 지주회사명인 ‘HD현대’로 바꾼다.

26일 경기 판교에 있는 글로벌R&D센터(GRC)에서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연 HD현대그룹은 그룹명을 바꾸는 동시에 조선해양·에너지·산업기계 분야에서 인류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비전을 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라는 이름은 2002년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뒤 지금껏 써 왔다. 지난 3월 지주사(현대중공업지주) 이름을 HD현대로 바꾼 데 이어 아예 그룹명까지 교체한 것이다.

오너 3세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직접 새 비전을 설명한 뒤 “전동화, 무인화, 친환경 연료 기술 등을 통해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선박을 만들고, 해상 인프라에서 수집되는 데이터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해 해양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경영진을 비롯한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우리 그룹이 GRC에서 HD현대라는 새 이름으로 시작하는 날”이라면서 “과거 50년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광의 역사였다면 미래 50년은 기술과 환경, 디지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이날 지주사의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도 공개했다. 새 CI는 종전의 녹색 삼각형이 화살표 형태로 완성된 모습으로 ‘포워드 마크’로 명명됐다. 선포식은 임직원 1000명이 직접 응원 메시지를 적은 종이비행기를 함께 날리는 행사로 마무리됐다. 울산, 영암, 대산 등 전국 그룹사 임직원들도 유튜브 생중계로 행사에 참여했다.

오경진 기자
2022-12-2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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