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서 회동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 침체 위기에 대응할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서울신문 DB
삼성은 그간 코로나19 확산, 일본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 등 위기 상황 때마다 전문경영인이 모이는 사장단 회의를 열어 현안을 논의해왔다.
새해를 앞둔 연말에 소집된 사장단 회의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내년 경영 전망이 더욱 어두운 상황에서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소집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경기 침체로 인한 반도체·가전 수요 부진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1.4% 감소하는 등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경험했다. 4분기는 실적 악화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전사적으로 불필요한 경비 절감을 지시하는 등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박성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