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통합법인 출범 앞두고 ‘시너지 추진단’ 신설

SK이노 통합법인 출범 앞두고 ‘시너지 추진단’ 신설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4-09-02 18:52
수정 2024-09-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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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추진단장에 추형욱 E&S 사장
11월 SK이노-E&S 합병 법인 출범
자산 100조, 매출 88조 에너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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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과 합병을 추진 중인 SK E&S의 추형욱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 E&S 기업설명회’에서 회사 사업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K E&S 제공
SK이노베이션과 합병을 추진 중인 SK E&S의 추형욱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 E&S 기업설명회’에서 회사 사업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K E&S 제공


오는 11월 1일 SK이노베이션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시너지 추진단이 출범했다. 추진단장은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맡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최근 추진단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통합 법인 출범 때까지 두 회사 경영진이 주기적으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추진단은 양사 사업과 조직간 다양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통합 법인의 안정적인 수익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배터리 사업,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와 재생에너지 등 핵심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게 급선무다.

양사는 사내 독립 기업(CIC) 형태로 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CIC 체계 하에서의 조직·인력 운영, 브랜드 정책 등 통합 법인의 안정적인 운영과 역량 결집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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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추형욱(왼쪽 세 번째) SK E&S 대표. 추 대표는 검은 색 계열의 정장을 입은 다른 경영진과 달리 파란색 정장으로 의상을 차별화했다. 왼쪽부터 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재무부문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추 대표, 서건기 SK E&S 재무부문장. SK이노베이션 제공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추형욱(왼쪽 세 번째) SK E&S 대표. 추 대표는 검은 색 계열의 정장을 입은 다른 경영진과 달리 파란색 정장으로 의상을 차별화했다. 왼쪽부터 강동수 SK이노베이션 전략·재무부문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추 대표, 서건기 SK E&S 재무부문장. SK이노베이션 제공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참석 주주 85.75%의 찬성률로 SK E&S와의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11월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한다.

SK E&S는 최근 강원도시가스 등 도시가스 계열사 7곳을 자회사로 두는 중간 지주사 E&S시티가스와 E&S시티가스부산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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