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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거리마다, 화장실 설치… 고속도로 졸음쉼터 확 바뀐다

15분 거리마다, 화장실 설치… 고속도로 졸음쉼터 확 바뀐다

류찬희 기자
입력 2017-05-31 23:30
업데이트 2017-06-01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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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대폭개선·70곳 신설

길어진 진출입로… 사고 위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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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졸음쉼터가 크게 늘어나고 시설도 확 바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에 졸음쉼터 70여곳을 추가로 건설하고 현재 운영 중인 232곳도 안전·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한다고 31일 밝혔다.

졸음쉼터 70여곳(민자고속도로 포함)이 늘어나면 고속도로에는 최소 25㎞마다 졸음쉼터 또는 휴게소가 설치돼 고속도로 이용객이 15분 안에 다음 졸음쉼터나 휴게소로 이동할 수 있다. 화장실·주차장 이용 불편도 크게 줄어들고 졸음운전에 따른 대형 교통사고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해 발생한 고속도로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380여건에 이른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 사망률은 일반 사고보다 1.7배 높다.

졸음쉼터 진출입로 길이가 짧아서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등 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해 진입·진출로 길이를 휴게소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졸음쉼터로 연결된 진입로는 190m에서 215m로, 진출로는 220m에서 370m로 길어진다. 졸음쉼터에 대형차 주차면을 추가로 설치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물차·버스 졸음운전도 예방하기로 했다.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화장실 설치가 의무화되고 여성화장실 비상벨, 방범용 폐쇄회로(CC)TV와 조명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주차면 사이에 보행자가 지나는 공간도 늘린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7-06-0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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