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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올해 7만 가구 공급…4분기 도심복합사업 첫 선

‘사전청약’ 올해 7만 가구 공급…4분기 도심복합사업 첫 선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1-24 19:41
업데이트 2022-01-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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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신도시 등 분기별로 1만가구 이상
4분기 공공자가주택 등 3만 2500가구 집중
지난해 4분기 공공분양 경쟁률 10대 1

집값 안정을 위해 분양 물량을 미리 배정하는 ‘사전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올해 공급물량을 대폭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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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에서 이르면 다음달 제이드자이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무순위 청약이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무순위 청약에 200가구가량이 나온다. 당첨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로또급이어서 이를 청약하려는 이들이 과천시로 전입하며 월세가 동났다. 사진은 과천시에 늘어선 아파트 단지 전경. 서울신문 DB
경기 과천시에서 이르면 다음달 제이드자이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무순위 청약이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무순위 청약에 200가구가량이 나온다. 당첨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로또급이어서 이를 청약하려는 이들이 과천시로 전입하며 월세가 동났다. 사진은 과천시에 늘어선 아파트 단지 전경.
서울신문 DB
국토교통부는 24일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전년(3만 8000가구)대비 약 2배 수준인 7만가구(공공 3만 2000가구·민간 3만 8000가구)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공급물량(46만가구)의 15.2%에 달하는 것으로 3기·2기 신도시와 수도권 등 선호 입지 등을 포함해 매분기 1만가구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물량은 2021년 9000가구에서 올해 1만 2000가구로 확대된다.

분기별 공급량은 1분기 1만 5300가구, 2분기 1만 1100가구, 3분기 1만 1200가구, 4분기 3만 2500가구 등이다.

올해 첫 사전청약은 2월 8일(2000가구) 시작된다. 특히 4분기에는 도심복합사업을 통해 최초로 서울·수도권에서 4000가구 내외를 공급하고 수요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익공유·지분적립, 건물만 소유하는 ‘토지임대부 등 다양한 공공자가주택도 첫 선을 보인다. 사전청약 희망자가 접수 전에 신청자격 등을 자가 진단할 수 있도록 청약 접수센터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올해 사전청약 7만가구를 포함해 총 46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수도권 4차 사전청약 공공분양 접수 결과 1만 3552가구 모집에 13만 5907명이 신청해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분양(6400가구)은 17.3대(11만 707명)대 1, 신혼희망타운(7152가구) 3.5대(2만 5200명)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은 36.6대 1, 남양주왕숙은 19.7대 1, 고양장항은 17.4대 1, 부천대장은 16.5대 1 등으로 집계됐다. 고양창릉 전용면적 84㎡는 78가구 모집에 1만 2921명이 몰려 67.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 중에서 유일한 서울지역인 대방지구 경쟁률이 66.9대 1로, 역대 신혼희망타운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시흥거모와 안산신길2는 미달됐다.

국토부는 소형 평형의 청약률이 낮다는 점에서 올해 1분기부터 전용 55㎡ 이상 평형 공급을 확대하고 제도 및 계획 변경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중형 평형(전용 60~85㎡)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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