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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에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사상 최대

불확실성에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사상 최대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4-07 13:45
업데이트 2022-04-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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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액 54억 4900만 달러로 역대 1분기 최고
도착 기준으로도 지난해 1분기에 이어 2번째
그린필드형 투자 전년동기대비 129% 증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유가·원자재가 상승 등 국제적으로 불확실한 투자환경에도 올해 1분기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가 역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영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2022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난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가 역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영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2022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FDI는 신고기준으로 전년동기(47억 4000만 달러)대비 14.9% 증가한 54억 4900만 달러(잠정치)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 신고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도착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기간(44억 5000만달러)보다 2.6% 감소한 4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2번째로 많았다.

대상별로는 사업장 신·증축이 수반되는 그린필드형 투자(직접투자), 업종별로는 제조업,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투자가 확대됐다.

그린필드형은 전년동기(16억 2700만 달러)대비 128.5% 증가한 37억 2000만 달러로 전체 신고액의 68.3%를 차지했다. 반면 M&A형은 44.5% 감소한 17억 3000만 달러로 낮아졌다. 금융·보험과 정보통신 등 서비스업 투자 감소 영향이 컸다.

업종별로 들여다보면 제조업 신고액이 16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67% 급증하며 전체 FDI에서 제조업 비중이 30%로 확대됐다. 제조업 중에서는 식품(594.1%), 기계장비·의료정밀(487.0%), 반도체(370.7%) 등의 투자가 크게 늘었다.

서비스업은 전년대비 9.4% 감소한 37억 6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비중이 69.1%로 낮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284.7%), 중화권(39.0%), 일본(94.6%)은 신고액이 늘었지만 EU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81.3% 감소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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