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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주 유가 소폭 하락…경유 11주만에 떨어져

4월 첫주 유가 소폭 하락…경유 11주만에 떨어져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4-10 13:37
업데이트 2022-04-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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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ℓ당 1990.5원으로 2주 연속 인하
경윳값은 11주 만에 하락하며 1911.8원
비축유 방출에 내달 유류세 인하 확대 기대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소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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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하락과 정부의 비축유 추가 방출, 내달 유류세 인하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4월 첫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소폭 내렸다. 서울 용산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게시돼 있다. 박윤슬 기자
국제 유가 하락과 정부의 비축유 추가 방출, 내달 유류세 인하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4월 첫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소폭 내렸다. 서울 용산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게시돼 있다.
박윤슬 기자
정부의 비축유 추가 방출과 내달 유류세 인하가 확대될 예정이어서 유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9.6원 내린 1ℓ당 1990.5원을 기록했다. 지난주(1.9원)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지만 운전자들에게 여전히 고유가가 부담이다. 지난해 평균 휘발윳값(1590.6원)과 비교하면 25.1% 상승했고, 3월 넷째주에는 2001.9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8.9원 내린 2049.7원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는 1969.5원으로 가장 낮았다.

주유소의 경유 판매 가격이 11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유 가격은 전주대비 8.0원 내린 ℓ당 1911.8원이었다.

국내 기름값의 선행지표인 국제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 비축유 추가 방출 발표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상하이 봉쇄 연장 등의 영향으로 4월 첫째주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5.3달러 하락한 배럴당 102.1달러,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6달러 하락한 배럴당 121.1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 경유 가격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공급 부족 여파로 전주보다 1.7달러 오른 배럴당 144.3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3개월 연장해 7월까지 유지하고, 내달 1일부터는 유류세 인하 폭을 20%에서 30%로 확대한다. 유류세가 30% 인하되면 유류세 인하율 20%가 적용된 현재와 비교해 휘발유는 ℓ당 83원, 경유는 58원 추가 인하된다. 또 경유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교통·물류업종에는 경유 가격이 ℓ당 1850원을 넘으면 초과분의 50%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유가 연동 보조금’ 제도를 3개월간 한시 시행할 계획이다. 서민생계 지원을 위해 택시·소상공인 등이 주로 이용하는 차량용 부탄(LPG)에 대한 판매 부과금도 3개월간 30% 감면(ℓ당 12원)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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