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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4P↓…외국인·기관 매도세 코스피 2069로 마감

36.74P↓…외국인·기관 매도세 코스피 2069로 마감

입력 2011-01-22 00:00
업데이트 2011-01-2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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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주식을 대량 매도하며 코스피가 2060선까지 물러났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36.74포인트(1.74%) 떨어진 2069.92로 장을 마쳤다. 30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11일 ‘옵션 쇼크’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2.92포인트(0.14%) 내린 2103.74로 개장한 뒤 점차 낙폭이 커져 2070선마저 무너졌다. 시가총액은 1155조 6400억원으로 전날 1176조 1310억원에서 20조 4910억원이 사라졌다.

외국인이 3103억원, 기관이 797억원을 순매도해 이틀째 동반 매도세를 지속했다. 개인은 414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만 930계약을 순매도해 지난해 1월 22일 이후 가장 큰 매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모두 2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통신업(0.21%)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건설업(-4.07%)의 낙폭이 가장 컸고, 증권(-3.81%), 은행(-2.77%), 금융업(-2.61%) 등이 2% 넘는 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대형주(-1.85%)가 중형주(-1.14%)나 소형주(-1.00%)보다 크게 떨어져 지수에 영향을 줬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1포인트(1.43%) 떨어진 525.75를 기록해 사흘 만에 530선 아래로 내려갔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조정은 단기적으로 마무리되고 상승 흐름을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11-01-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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