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에 코스피 급반등…1,700선 회복

저가매수에 코스피 급반등…1,700선 회복

입력 2011-09-27 00:00
업데이트 2011-09-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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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금융ㆍ정유株 상승 주도외인 4일만에 순매수 전환

추락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27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52.84포인트(3.20%) 오른 1,705.5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704.25에 장을 출발해 한때 1,7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대체로 1,700선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유럽과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독일 DAX30지수는 2.87% 급등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와 영국 FTSE100지수도 각각 1.75%, 0.45% 상승했다.

미국 뉴욕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73.38포인트(2.53%) 급등한 11,043.86에 장을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2.33%, 1.35% 올랐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될 실마리가 아직 분명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3거래일 연속 급락에 이어 나타나는 기술적 반등으로 분석된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유럽 위기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도 부분적으로는 반영된 듯하다. 반등 국면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94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는 것은 4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3억원, 78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은행(5.96%), 운송장비(5.18%), 유통업(3.92%)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6.59%)와 KB금융(6.45%) 등 대형 금융주와 SK이노베이션(7.12%)과 S-Oil(5.08%) 등 정유주의 상승 폭이 크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4.06포인트(3.43%) 오른 423.6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개인들의 투매로 8.28%나 폭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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