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20선 회복…외국인 15일째 순매도

코스피 1.820선 회복…외국인 15일째 순매도

입력 2012-05-22 00:00
업데이트 2012-05-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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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30포인트 가까이 반등, 1,820선을 회복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64%(29.56포인트) 오른 1,828.69로 마감했다. 지수는 1,825.82로 출발해 장 후반에 1,83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장 초반 순매수를 보이다가 후반에 순매도를 지속하고 프로그램 매물도 대거 나오는 바람에 수급불안이 가시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후반으로 오면서 커졌다.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전날 경기회복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발언해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유럽 특별 정상회의에서 모든 경제성장 부양책을 검토할 수 있다는 독일 재무장관의 최근 발언도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311억원을 순매도했다. 15거래일째 연속 순매도 규모는 3조2천500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순매도 규모는 지난 18일 4천286억원을 고비로 21일 571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점차 약화되는 추세다.

기관도 24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천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5천576억원 순매도가 나타났다.

모처럼 전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2.59%), 기계(2.30%) 건설(3.20%), 은행 (2.22%), 증권(2.90%)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가 2.56% 올랐다. 이어 신한지주(3.38%), KB금융(2.55%), 현대중공업(2.94%), LG전자(7.6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보합에 머물렀다.

반면에 신용등급 하향 경고에 POSCO는 0.70% 하락했다. 대한통운은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해제를 앞두고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0%(12.56포인트) 오른 461.45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보합세였다. 하지만 인터플렉스가 10.82%, 파라다이스가 7.14% 각각 급등했고 다음(1.51%), 서울반도체(0.90%)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에 CJ오쇼핑(0.56%), 동서(1.25%), 위메이드(1.55%) 등은 하락세였다.

아시아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10%, 대만 가권지수는 1.15% 각각 상승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0.77%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0원 내린 1,163.3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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