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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선 회복…FOMC 기대에 반등

코스피 1,900선 회복…FOMC 기대에 반등

입력 2013-06-18 00:00
업데이트 2013-06-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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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도 2% 가까이 반등

18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기대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00선을 회복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코스닥지수도 2% 가까이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52포인트(0.93%) 오른 1,900.6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4.62포인트(0.25%) 오른 1,887.72로 출발했다. 큰 폭의 변동 없이 1,880선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해 장 종료 직전 1,900선 위로 올라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6월 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가 지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는 18∼19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회의에서는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지 않고, 축소 여부와 시기 등을 암시해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삼성전자와 자동차주 등 낙폭이 컸던 대형주 반등과 함께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상승했다”며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둔화하고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579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팔자’다. 개인도 487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에 기관은 2천39억원 어치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순매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1천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기계(3.60%), 의료정밀(2.57%), 운송장비(2.24%), 전기·전자(1.81%), 섬유·의복(1.67%) 등의 상승 폭이 컸다.

비금속광물(-1.39%), 운수·창고(-1.23%), 통신(-0.83%), 건설(-0.41%)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54% 오른 138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3.81%), 현대모비스(2.09%), 기아차(2.80%) 등 자동차주도 동반 상승했다. SK하이닉스도 4.27%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SK텔레콤이 유일하게 0.46% 내렸다.

STX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등 구조조정 기대에 STX그룹주가 크게 올랐다. STX중공업(9.44%), STX조선해양(10.91%), STX엔진(13.27%)도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76포인트(1.86%) 오른 534.26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20% 하락했고 토픽스지수는 0.15% 올랐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3%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4.9원 오른 달러당 1,13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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