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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관망심리·외국인 매도에 1,940선 붕괴

코스피, 관망심리·외국인 매도에 1,940선 붕괴

입력 2014-01-10 00:00
업데이트 2014-01-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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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는 이번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 속에 1,940선마저 내줬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86포인트(0.35%) 떨어진 1,939.2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포인트(0.18%) 오른 1,949.53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상승 동력을 잃고 1,940선을 힘겹게 방어하다가 끝내 1,930대로 미끄러졌다.

코스피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오는 주말 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화된 탓이 크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말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앞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의 강약을 어떻게 조절하지 결정할 때 중요한 참고지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짙어진 관망세 속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95억원 어치를, 기관은 7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저가매수에 나서며 696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888억원 어치가 순매도됐다.

금융·은행·증권을 중심으로 상당수의 업종이 전날보다 약세를 보였다.

금융업(-1.51%), 증권(-1.42%), 은행(-1.63%), 통신업(-1.21%), 운송장비(-1.22%), 보험(-0.94%)의 낙폭이 특히 큰 상황이다.

여전히 대형주가 부진한 상황이다. 대형주는 전날보다 0.44% 떨어졌고 중형주와 소형주의 내림폭은 각각 0.27%, 0.42%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상당수가 하락했다.

현대중공업(-4.44%), 신한지주(-2.40%), KB금융(-2.34%), SK하이닉스(-2.19%)의 내림폭이 두드러졌다. 반면에 현대모비스(1.48%), POSCO(1.14%), NAVER(0.45%)는 전날보다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4포인트(0.59%) 떨어진 508.56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68억원)과 기관(25억원)은 동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개인 홀로 9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4천500만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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