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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G2발 악재에 ‘휘청’…1,930선 겨우 사수

코스피, G2발 악재에 ‘휘청’…1,930선 겨우 사수

입력 2014-02-20 00:00
업데이트 2014-02-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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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와 중국 경제지표 악화에 맥을 못추면서 이틀째 하락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6포인트(0.64%) 내린 1,930.57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금리 인상 주장이 나왔다는 소식에 개장 직전부터 투자심리는 좋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수는 전날보다 10.03포인트(0.52%) 떨어진 1,932.90으로 장을 출발했으나 서서히 매수세가 유입돼 장중 한때 1,940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의 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잠정치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다시 낙폭을 키워 간신히 1,930선을 방어하는 데 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사흘째 동반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777억원, 339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339억원)와 은행(151억원), 보험(68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1천99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2천36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은행 업종이 2.57%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서비스업(-1.63%), 음식료품(-1.22%), 종이·목재(-1.12%) 등이 내렸다.

반면 건설업은 정부가 ‘재건축 활성화’ 카드를 꺼내든 것에 힘입어 2.54% 올랐고, 이어 통신업(1.83%), 기계(1.60%) 등 일부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NAVER가 눈에 띄게 급락한 가운데 대다수 종목이 밀렸다.

NAVER 주가는 전날 페이스북이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기업 ‘왓츠앱’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7.73% 하락한 69만2천원에 마감됐다.

이외에 LG화학(-1.98%)과 기아차(-1.69%), KB금융(-1.57%), 현대차(-1.55%)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0.23%)와 SK텔레콤(3.23%), 현대중공업(0.46%), 현대모비스(0.33%) 4개 종목만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8포인트(0.79%) 내린 525.69로 장을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4개 종목에서 1억7천20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아시아 증시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화두에 중국 등 일부 지수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15% 급락한 14,449.18, 토픽스지수는 1.97% 내린 1,19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61% 하락한 8,524.62로 장을 종료했다.

오후 3시 15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 오른 2,151.60에, 홍콩 항셍지수는 1.12% 내린 22,411.7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7원(0.63%) 오른 1,072.2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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