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한국 투자자 70%, 투자하고 싶은 자산은 주식”

“한국 투자자 70%, 투자하고 싶은 자산은 주식”

입력 2014-03-04 00:00
업데이트 2014-03-04 10: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슈로더운용 설문조사 결과…투자전략은 보수적

한국의 금융자산 투자자 10명 중 7명은 주식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슈로더운용은 23개국에서 1천400만원 이상 자산을 투자할 계획이 있는 적극적 투자자 1만5천749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투자 트렌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한국 투자자 500명 가운데 72%는 12개월 내 투자하고 싶은 자산으로 ‘주식’을 꼽았다.

이들은 또 투자신뢰 회복 추세에도 보수적인 투자계획을 선호했다. 자산배분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0%가 저위험·저수익 또는 중위험·중수익으로 전략을 짜겠다고 답변했다.

투자목적도 연금처럼 노후 대비 자금 마련이 62%로 가장 많았고 비상상황 준비(38%), 교육비용(26%), 부동산 구입(26%) 등의 순이었다. 노후 자금 마련 같은 장기 투자 목적에도 응답자의 80% 이상이 투자 기간을 5년 이내로 제시했다.

이처럼 한국 투자자들의 투자목적과 투자 기간이 불일치한 것은 증시가 장기간 박스권에 갇혀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투자를 통한 이익 추구 필요성은 커지고 있으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보니 투자기간은 짧게 잡고 자산배분은 보수적으로 짜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이다.

한국 투자자들은 투자위험 요인으로 세계 경기 회복지연(35%), 저금리(32%), 부동산침체(26%), 세금 인상(21%) 등을 꼽았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20%)나 인플레이션(18%)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둔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시모 토사토 슈로더그룹 부회장은 “선진국 주식시장이 올해 강세 추세를 이어가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 “세계 경제성장률이 낮고 유럽 일부 국가의 경제가 상당히 취약하며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국 증시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